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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In the cage
dpdms0215
2020. 6. 15. 20:25
오늘도 고단했던 하루가 끝나고, 방에서 깊은 잠이 들었습니다.
분명, 그랬었습니다.
그런데 눈을 뜬 이곳은 어디인가요. 온통 낯설기만 합니다.
한수영은 분명 침대 안에 파고들었을 텐데, 옷도 잠들기 전에 갈아입은 것이 아닌 평소에 입는 사복입니다.
주머니를 뒤져보니...
소지품은 편의점에 갈 때 챙겨갈만한 정말로 필요 최저한의 것들 뿐입니다.

(주위를 둘러봅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이곳은 천장이 아주 높은,
체육관의 반 정도 되는 크기의 넓고 흰 방입니다.
천장에는 조명이 붙어 있으며,
한수영의 정면으로 세 개의 문이 보입니다.
그리고 주변을 자세히 둘러보면...

아주 커다랗고 큰 철장 안에 익숙한 인영이 보입니다.

한수영이 철장 안에 갇힌 인영을 바라보자....
자세히 보니 유중혁입니다.

야, 너 거기 왜 있냐?
그리고 그 반대편에는 늑대 한 마리도 보입니다.



나와봐.
야, 나와봐.
못 나오지? 멍청아.




그런 게 어딨어, 뭐든 아무튼 있겠지. 넌 내가 거기서 도와주면 머리 세 번은 땅바닥에 박고 한수영 님! 외쳐야 할 거다.
김독자나 너나, 내가 너네 때문에 항상 무슨 개고생을 겪고 있는 건지.
(미간을 찌푸리고 철장을 살펴봅니다.)

유중혁:모른다. (작게 인상을 찌푸리며) 그딴 말을 할 것 같냐? (기분 상했다는 눈초리로 한수영의 낯을 잠시 바라보고는 침착해진 목소리로 말을 잇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곳에 네가 있다는 건 네 녀석도 이 불가사의한 공간에 이끌려 온 것이군. 김독자 고생하는 꼬락서니 좀 볼 수 있겠어.
한수영이 철장을 살피려고 할 때,

반대편에 앉아 있던 고운 윤기가 흐르는 검은 늑대 한 마리가 옅게 울음 소리를 냅니다.










(조명을 바라봅니다.)
당신이 손을 거두자 늑대가 앉아 있던 몸을 일으켜 당신의 바지 가락을 잡아 댕깁니다.

어떻게서든 당신을 유중혁과 멀리 떨어뜨리게 하고 싶은 눈치입니다.

아, 역시...
유중혁은 잠시 늑대를 바라보고는 코웃음을 칩니다.


철장에 갇힌 네 꼴보다는 안 우습지.

유중혁:그걸 나에게 허락받아서 뭐하지? (한수영의 말을 듣고는 고개를 픽 돌려버립니다.) 철장에 갇힌 나나 이곳에서 나가지 못하는 나나 별반 차이 없다.
그것보다. 철장 안에 펜은 있더군. 가지고 싶다면 말해라.

어, 넘겨줘 혹시 모르니까.
늑대는 유중혁을 보고 작게 울음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펜을 주워 세 개의 문을 살펴봅니다.)
한수영은 세 개의 문을 살펴봅니다.
별다른 특별한 게 없는 문이군요.
가운데 방은 열리지 않습니다.


틱틱거리는 유중혁을 뒤로하고,
당신은 가장 왼쪽에 있는 문을 엽니다.

책장이 잔뜩 있는 도서실이 보입니다.
가운데에는 하나의 책상이 놓여져 있습니다.

(책장을 향해 다가갑니다.)
당신은 무슨 행동을 하든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당신이 무슨 행동을 하든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자료조사 굴려 주세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책장에 꽂힌 책들은 온통 어려운 주술로 쓰인 것들이 가득합니다.
도저히 해석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중 생물사전이라고 쓰인 책을 한 권 발견합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다시 굴릴래. 이게 말이 되냐? 시발....)
:펌블입니다.

당신은 생물사전 책을 꺼내들다 손가락에 손을 베이고 맙니다.

덕분에 열어본 페이지에 약간의 혈흔이 묻습니다.
:체력 1 감소.
여러가지 생물들이 보이네요.
밖에 있는 늑대와 같은 종류인 사진이 보입니다.
종류는 플로리다 검은 늑대군요.

읽어도 별다른 특징은 알 수 없었습니다.

:자료조사 굴려 주세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책장에 꽂힌 책들은 온통 어려운 주술로 쓰인 것들이 가득합니다.
책장에 꽂힌 책들을 마저 살펴보니
일본 주술에 관한 책이 한 권 보입니다.

한수영은 【카타시로를 만드는 법】을 배웁니다.
【카타시로를 만드는 법】
종이를 인간의 형태로 잘라내고 그 곳에 이름을 적는다.
그리고 숨을 세 번 불어넣어 마력 3을 소모함으로써 카타시로를 만들 수 있다.
책상 서랍에 종이와 가위가 들어있습니다.

(다시 들어갑니다;)
(다시 들어가기 전에 늑대에게 들어오라고 손짓합니다.)
늑대를 살펴보니
늑대는 두꺼운 쇠 목걸이에 목을 감긴 채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다가오니 꼬리를 흔드네요.

열쇠는 찾았나.

시끄러워, 누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 거 안 보이냐.







근데 나한테 별 소용없는 능력이니 알아만 두려고.
:관찰 굴려 주세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크리 1적립.
아이디어 굴려 주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극단적 한수영.

:시나리오 도중 패널티 드리겠습니다.
크리 소모하여 재시도 가능합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5/37/15 |
굴림: | 7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5/37/15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맨 처음 것으로 판정하겠습니다.
늑대의 턱부분을 긁어주니 그르릉 거리는 소리를 내며 한수영의 손에 머리를 비빕니다.
늑대에게서 알 수 없는 친밀감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뭔가 친밀감도 느껴지는 게, 난 너보다 얘가 낫다.
늑대의 표정이 떨떠름합니다.






그러니까 그 능력이랑 비슷하다고.


그래도 알고 싶어했던 건 너였거든?
으르렁 거려봐, 저기 쟤한테. (몸을 숙여 늑대를 부추깁니다 ^^;)




얼굴이 못되게 생기긴 했다.
철장 안의 유중혁을 바라봅니다. 바라보고 있는 것이 왜인지 노려보는 것 같군요.

늑대의 목에 걸려 있습니다.
간단하게 풀 수 있을 것 같군요.




늑대는 코도 좋잖아.
너 왜 자꾸 늑대한테 질투하냐.









열쇠는 네가 가져오겠지.

너 하는 거 보고, 나한테 잘 해라 좀;
:근력 굴려 주세요.

기준치: | 50/25/10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시발 아니 아...)




질투는 그만하랬지.




한 마디도 안 하네.
시발롬아.



나 뭔가 불온한 생각이 들렸는데;ㅣ
(늑대를 쳐다봅니다;)
이거 목줄 풀자마자 나한테 덤비는 거 아니냐.
약간 불온하 생각이 들려버렸어.
불온한...


너같다. (유중혁을 흘긋 쳐다봅니다;)
(유중혁에게 심리학을 굴려봅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아 저기 시발 이게 말이 되나요?)
:...
평소의 유중혁과 별반 차이가 없군요.

그저 철장에 갇혀 있다는 것이 스트레스라도 받은 듯 미간이 좁혀있다는 것을 제외한다면요.

스마트폰이 만져집니다.

스마트폰은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김독자한테 전화 걸어봅니다.)
유상아한테 전화걸어봐.








시끄러워, 두고 오기 전에.
스마트폰의 전원이 들어오네요.

전화 연결이 가다, 이내 뚝 끊깁니다.

(철장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봅니다.) 유중혁 이리와봐.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안내음만 들리네요.


유중혁과 늑대가 동시에 당신을 바라봅니다.

너 이리 와보라고. (늑대를 이상하게 흘깃 쳐다보고 다시 유중혁을 바라봅니다.)
당신의 선택은... 유중혁이었군요.

이 메타 대체 뭔데.
나 방금 뭘 선택한 거야.

지금 내가 갇혀 있다고 만만한가?

기준치: | 80/40/16 |
굴림: | 4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평소와 다른 흰 와이셔츠를 입은 모양이군요.
뭐냐는 듯 더러운 시선으로 한수영을 바라보는 건 똑같습니다.

:근력 굴려 주세요.

기준치: | 50/25/10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아니......)
:강행합니다.
다시.

기준치: | 50/25/10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늑대의 목걸이가 힘겹게 풀립니다.

풀리면서 긴 목줄 덕분인지 당신은 손에 긁히고 맙니다.
왼손은 사용 못하겠군요.

:리얼타임 10분 동안 왼손 사용하지 못합니다.
굴려 주세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울고 싶다....)
잘생긴 늑대라고만 생각합니다.
늑대는 그저 금안을 깜빡거리며 당신의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철장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도 싫어하군요.


시끄러워, 이게 다 헛짓거리처럼 보이지만 다 쓸모있는 행위라고.
네가 뭘 알아!
(책장에 다가가서 검은 늑대의 사진이 있던 책을 꺼내 들어 늑대에게 보여줍니다.)

왼쪽 방으로 이동합니다.
책장 안에 보이는 사진을 늑대에게 보여주지만,
어딘가 시큰둥합니다.
그때,

:관찰 굴려 주세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늑대에게 보여준 책 사이로 종이 한 장이 떨어집니다.

이름은 무척 소중한 것.
제대로 확인해야 해.

당신이 허리를 숙여 바닥을 살펴 봅니다.
늑대는 가만히 앉아 당신이 하는 행동을 응시합니다.
책상 틈에서...
바닥 속에서...
먼지만 나옵니다.
당신은 먼지를 획득합니다.

:굴려 주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크리 1 , 대실패 1회와 상쇄됩니다.

그러고 보니...
한수영 당신이 이곳에 처음 갇혔을 때.
천장이 매우 높았죠.
체육관의 반 정도나 되는 크기였고요.

왼쪽 방에서 나와 당신은 천장을 살펴봅니다.
:관찰 굴려 주세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천장을 올려다 보니
무언가 반짝거립니다.

당신이 자세히 천장을 올려다 보았을 때, 열쇠를 발견합니다.
천장 위에는 열쇠가 있군요.

당신은 오른쪽 방으로 들어갑니다.
늑대도 함께 가나요?

이리 와, 디카프리오.
작게 울음 소리를 내며 뒤쫓아 옵니다.
잔해가 흩어져 엉망진창으로 어질러진 방입니다.

:관찰 굴려 주세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디카프리오.
방안을 한 번 살펴봐.

기준치: | 60/30/12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늑대가 잠시 당신을 향해 꼬리를 흔들며 잔해 주위를 어슬렁거립니다.

(중간마다 쓰다듬어 주는 걸 절대~ 잊지 않습니다ㅋ)
잔해 위에는 무엇인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함부로 손을 댔다간 다칠 것 같습니다.
:굴려 주세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열쇠가 보입니다.
가운데 방의 열쇠일까요?
그게 아니라면...

디카프리오, 열쇠 좀 물어와.
늑대가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디카프리오, 열쇠 좀 물어오라니까.







시끄러워!!!!
난 확 거기서 굶겨 죽일 수도 있어!!
야!!!!!
까불지 마!!!!!


나한테!!!!!!
달려 있다고, 야 디카프리오!!!!!!!!!!!!!!!!!!!!!

까불지 마라!!!!



한수영을 씩씩거리며 주변을 둘러보지만,
어두워 잘 보이지 않습니다.

유중혁 이리로 다가와봐. (천장에서 눈을 떼지 않고 짐짓 심각한 표정으로 유중혁을 부릅니다.)
한수영은 밖으로 나와 천장 위의 조명을 살펴봅니다.










(빠르게 철장에서 떨어집니다.)
유중혁이 손을 뻗으려는 순간 당신은 주먹을 내질러 철장 안의 유중혁을 향해 가격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왜 갑자기 시비지? (미간을 좁힌 채 간단히 당신의 주먹을 피해냅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 시발.
관두자 관둬.
미친 새끼.
개새끼야...
망할 주인공.


디카프리오, 살려줘!


동료 간!

기준치: | 60/30/12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유중혁 :
기준치: | 60/30/12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유중혁은 디카프리오에 의해 다리를 물립니다.
작게 신음을 흘리며, 손에 들려 공중에 뜬 당신을 집어 던지군요.

(유중혁한테 심리학 굴리고 싶습니다.)
:굴려 주세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평소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유중혁은 철장에 갇혀 있음에도 어디인가 느긋한 기색이군요.


유중혁 이 개새끼.


이 개새끼야!


난 이대로 디카프리오랑 돌아가서 유중혁 뒤졌다고 말하고 장례 치룰 거야.
가자, 디카프리오.

야.
야!

당신을 따라 디카프리오는 오른쪽 방으로 들어갑니다.

당신이 열쇠가 있는 곳을 발로 밟자
잿더미 사이에 섞인 유리 조각에 다리를 베입니다.
:체력 1 감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부탁한다.
지금 당장 열쇠 가져와.
다시 목줄 채워서 유중혁이랑 마주보게 할 거야.
디카프리오...
야...



너 할 수 있었잖아.
야...
(디카프리오의 얼굴을 붙잡고 눈을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아까 왜 개무시했어?
네가 유중혁이야?


그럼 또 유중혁을 싫어할 리가 없는데.


순진한 척 하지 마.




하다하다!
(소리를 빽 지르고는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플래쉬를 터트려 주위를 더 자세히 둘러봅니다.)
플래쉬를 터트리니, 주변이 좀 더 잘 보입니다.

주변에는 온갖 쓰레기들과 종이 조각이 굴러 다닙니다.

디카프리오 이리 와.
종이 조각은 그저 알 수 없는 필기체로 적힌 문구입니다.
주술일까요?
당신은 해독할 수 없습니다.





???
아니.
디카프리오!
이쪽 방을 살펴보란 소리야!
디카프리오! 다시 들어와!
당신은 애타게 디카프리오를 향해 외치지만,
디카프리오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디카프리오, 너는 진짜.


됐다.
개한테 뭘 바라냐 내가.
말도 못하는 금수한테 많은 걸 바랐지.
열쇠를 가운데 방의 문에 넣어 돌립니다.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열쇠를 찾았으면 이쪽으로 와라



그 열쇠는 천장 조명 위에 있는 거 같거든.


공손하게.


:굴려 주세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별다른 이상한 점을 못 느낍니다.
갈등하는 눈초리군요.

무릎 꿇고.
한수영 님께, 무례를 범했으니 죄송하다 사과해.
그렇지 않으면 이 열쇠는, 주지 않겠다.
(한쪽 입꼬리를 들어올려 비웃고는 철장 사이의 유중혁을 바라봅니다.)

미안하다.
미안하다고.



거기서 나와도 나 안 건들겠다괴.
안 건들겠다고..



유중혁:네가 원한다면 존재맹세까지 해주지.
:굴려 주세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2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늑대는 당신이 유중혁에게 말을 걸수록 표정이 어두워 집니다.
어딘가 심기가 뒤틀린 것 같군요.







당신이 철장 안으로 열쇠를 밀어 넣으려는 순간,
디카프리오가 재빨리 당신의 앞을 가로 막으며 하울링을 합니다.
당신이 쥐고 있는 열쇠를 형형한 눈빛으로 노려봅니다.


야 소리지르지 마!
애 놀래게.




너는 좀 그러고 있어라.
얘도 이러는 이유가 필시 있을 텐데.
:근력 굴려 주세요.

기준치: | 50/25/10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미친...)
:크리 1 적립됩니다.
서커스 다운 행동입니다. 당신은 들고 있는 열쇠를 천장 위로 던집니다.
열쇠끼리 부딪혀 천장 위에 있는 열쇠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하지만,

들고 있던 열쇠는 아쉽게도 천장 위에 걸쳐 버렸네요.



잠깐만.
오케이~
진정해 진정.
컴다운 플리즈.




등가교환이라는 거지.






가운데 방의 문에 열쇠를 넣고 돌립니다.
...
문이 열립니다.

늑대가 당신을 쫓아 가운데 방으로 들어갑니다.
가운데 방이 열렸습니다.
정면의 벽에 커다란,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입을 멀린 머리 뿐인 조각상이 붙어 있습니다.
방 한 가운데에는 책상이 있고,
도끼가 기대어져 있습니다.
또한...
방 안은 이곳저곳 붉은 선혈의 피가 잔뜩 튀어 있습니다.
피 비린내가 진동을 합니다.
무언가... 무시무시한 일이라도 있었던 걸까요?
:충격적인 상황을 목격한 한수영, 산지 체크.

기준치: | 70/35/14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성 감소 없습니다.

디카프리오, 여기서 수상한 게 보이면 내게 보고해줘.


조각상은 무척 크며,
입은 몸을 숙이면 사람 한 명쯤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책상 위에는 종이가 놓여 있습니다.

종이 위에는,
네놈이 이 곳에서 나가고 싶다면, 내게 대가를 바친다면 내보내 줄 수 있ㄷ.
내가 원하는 대가란 네놈, 혹은 제물이다.

종이를 챙긴 당신은 책상 위를 살펴보지만,
별다른 건 발견하지 못합니다.

예리하게 빛을 반사하는 손도끼입니다.
날이 잘 들 것 같군요.

도끼는 날이 잘 들었을 뿐 별다른 핏자국은 보이지 않습니다.

:관찰 굴려 주세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크리 1 적립합니다.
입 안은 바깥 부분과 비교해 검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굴려 주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검은 것...
방 안에서 느껴지는 혈향.
그래요. 조각상 으 입 안의 검은 부분은 인간의 피입니다.

도끼를 들고 밖으로 나옵니다.
디카프리오도 뒤쫓아 따라 나옵니다.

:근력 굴려 주세요.

기준치: | 50/25/10 |
굴림: | 58 |
판정결과: | 실패 |
:크리 1 소모해 재시도 가능합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한 번만 더...)
:크리 1 남았습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51 |
판정결과: | 실패 |
:모두 소진하였습니다.

...

멍청했다.

(도끼를 끌고 철장으로 다가가 열심히 갈아봅니다...)


한수영 님만 믿는다매.
한수영은 철장을 도끼로 열심히 갈아봅니다.

철장은 미동치도 않습니다.

난 나오지도 못 하는데.
멍 청한 한 수영.

한수영:디카프리오.
디카프리오.




부탁하는 거야.
다녀와 빨리.
누나도 점점 지쳐간다. 어?
무어라 입을 벌려 말하는 듯하지만,
당신은 알아 들을 수 없습니다.

미치겠다. 진짜.

미치는 건 나야. 네가 아니라. 나라고.
한수영.

이해한다.


너랑 말싸움 할 기력도 없어.
....
디카프리오.
천장 위에 있는 열쇠 좀 가져와봐.
(해탈해서 아무렇게나 나불댑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니... 아니.
이게.
어?
(갑자기 도끼 던지고, 열쇠 던지고 온갖 힘을 들였던 제 과거가 떠오릅니다.)
늑대는 천장을 향해 도약하여 유유하게 열쇠를 문채 착지합니다.
그 일련의 행동들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너 내가.
내가 그렇게 개고생한 거 다 봐놓고.
아니 너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


자, 줘.
늑대는 당신의 손바닥에 열쇠를 내려놓습니다.

유중혁 대충 나갈 방법은 찾았어.

한번 말해 봐.

가운데 방에 커다란 조각상이 있었거든.


그 제물은 종이인형이 대신하는 거지.
카타시로 말이야, 인간의 몸을 대신하여 만든 종이인형.
여기다가 네 이름을 적어서 넣을 거야.
내 이름 적기는 영 찝찝하니까.

그렇다면? 누구의 이름을 적을거지?

일부러 무시했냐?

? 죽고 싶냐.
내 이름을 적는 게 무슨 소용이 있지?

내 이름 적냐?
싫어, 리스크 감당하는 건 네가 해.
내가 솔직히 이것까지만 해도 열심히 도와준 거지.


야 그럼 넌 거기 있던지.




이미 난 적었어.
선택해.
나갈 거야?
말 거야.

마음대로 해라.



나 때리지 마라.
디카프리오 때리지 마라.
내가 데려가서 키울 거야.
디카프리오는 고개를 숙여 열쇠를 가로 챕니다.

디카프리오.
아니 얘 진짜 왜 이러냐/.
절대 주지 않겠다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뭐하는 거냐.
빨리 아바타인지 키타시로인지 해결하고 와라.
늑대는 그 이후에 처분해도 되잖아.

디카프리오, 열쇠 안 줄 거야?




(디카프리오 주둥이에 손바닥을 내밉니다.)
자, 줘.
착하지?



(당신의 말을 무시한 채 쫓아옵니다.)
한수영과 디카프리오는 가운데 방으로 향합니다.

(그리고는 곧장 조각상 주둥이에 넣고 한 발자국 물러납니다.)
키타시로를 조각상의 입 안에 던져놓자
눈 앞에서 덥썩, 조각상의 입이 닫힙니다.
그 순간,
뒤쪽 방에서 커다란 웃음소리가 귀를 관통합니다.
가까이 있던 디카프리오를 바라보자
슬픈 듯한, 멍청하군, 이라고 말하는 듯한,
자신이 실수를 할 때마다 친구가 짓곤 하던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역시 결국 인연따위 없었던 거 아냐?"
흰 시야 속에서 비웃는 듯한 목소리를 들으며 한수영...
당신은 의식을 잃습니다.
...
..
퍼뜩 눈을 뜨면
그곳은 자신의 방.
언제나 잠에 드는 침대 위입니다.
허둥지둥 당신은 유중혁에게 전화를 겁니다.
"현재 사용되지 않은 번호입니다."
아는 사람들에게 연락이 닿느냐며 유중혁의 이름을 대면,
"그 사람은 누군데?"
반대로 질문을 해옵니다.
문득 창밖을 바라보면, 검은 늑대의 형상이 보이다
사라집니다.
-------------Side Story-----------

개에바야.
중혁아.


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야.
야.

ㄳㄳ

씨발롬아.
유중혁 데려와.
야 디카프리오!


씨발.


내가 잘 길러줄게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