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퍼링 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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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꿈, 해바라기키퍼링 로그 2020. 12. 22. 21:53
영원의 꿈, 해바라기KPC 아오히츠기 사마토키PC 야마다 이치로BGM : 하루 ◁ 연속 재생이치로는 눈을 뜹니다.푹신한 이불의 감각.여긴 어디….아, 맞아.사마토키와 이치로의 집이죠.사마토키와 함께 살게 된지도 3년째 던가요.갑자기 같이 살자고 말해왔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부드러운 이불 속에서, 잠시 지난 3년간의 기억을 되짚어볼까요.아직 사마토키가 깨우러 오지도 않았는걸요.나른한 아침,조금 게으름피우는 것 정도는 봐줄 겁니다.:아이디어 롤 굴려 주세요.야마다 이치로:(벌써 3년... 인가. 사마토키가 동거 제안을 해준 건 기뻤지만, 솔직히 처음엔 동생들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지. 지금은 모든 게 익숙해진 상태라 걱정할 것도 없지만. 그 녀석들도 잘 지내는 것 같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이불 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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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級生키퍼링 로그 2020. 12. 22. 21:48
同級生KPC 아오히츠기 사마토키야마다 이치로비가 옵니다.올해 장마는 유독 길고 지루한 것 같습니다.비는 언제쯤 그칠까요?언제쯤 다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걸까 ….교실 한쪽 벽을 차지 하고 있는 투명한 창문에는 빗방울들이 가득 흘러내리고 있습니다.이 여름날 자신들이 왔다고 알리며 노크하는 것 같은 빗소리는 의외로 커서종례 하시는 선생님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길게 이어진 장마이긴 하지만,오늘 아침까지는 분명 날이 좀 맑았던 것 같은데.우산을 가져왔던가요?:행운 롤 굴려주세요.야마다 이치로 :행운기준치:65/32/13굴림:26판정결과:어려운 성공장마철에 방심을 할 수는 없죠.교실 뒷편 우산 꽂이함에 이치로의 노란 우산이 잘 보입니다.집까지 걸어가는건 멀지 않지만,이 빗속을 헤치고 걸어가려면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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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붉은 과실을 취해키퍼링 로그 2020. 7. 5. 19:24
붉은 과실을 취해KPC 한수영PC 유상아....BGM : 도입 ◁ 연속 재생유상아:.왕위 계승 서열 최하위,누구도 돌아보지 않는 공주.그것이 당신의 이명입니다.궁전의 끄트머리, 구석에 박혀있는 방이 당신의 보금자리죠.차라리 첫 번째 자식으로 태어나지만 않았어도, 사랑받는 공주님이 될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어찌 이런 기구한 운명이 있단 말입니까.그러나 당신의 일상은 평온합니다.무료한 하루,언제나처럼 서재에 들린 참입니다.시간을 때우기엔 책만한 게 없죠.마침 지금 들고 있는 책이 눈에 들어옵니다. 건국에 관련된 책이었죠.유상아:(책을 살펴봅니다.)붉은 나무신이 허락하지 않았다는 붉은 과실이 있었다.유상아:선악과에 대한 이야기일까요.한쌍의 남녀가 OO국의 땅에서 이 나무를 찾아낸다.OO국의 건국인들은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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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탐사밥키퍼링 로그 2020. 6. 29. 19:24
유중혁:김독자, 이번 크툴루에서 포만도라는 기능이 새로 생겼다. 중간에 돌리라고 할 때 이성 롤 처럼 돌려주면 돼.김독자 :응, 알았어.유중혁:시작한다.김독자 :넵.탐사자! 밥은 먹고 다니는 거지?KPC : 유중혁PC 김독자무심코, 당신은“아, 그러고 보니 요즘 제대로 먹은 게 없네.”평소와 같이 지나가듯 말했을 뿐입니다.허기가 느껴집니다.그러고 보니 밥을 먹었던가요?아, 요즘 공단의 수습하느라 바빠서 제대로 뭘 먹은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그리고 이 생각은 당신의 머리에서 멈추지 않고, 입 밖으로도 튀어나왔던 모양입니다.바로 옆을 걷던 유중혁이 정색한 채 당신을 바라봅니다.유중혁:밥을…… 안 먹었다고?마치 있을 수 없는 말을 들은 것 같은 표정입니다.어떻게,어떻게 그럴 수 있어?어떻게! 라고 온 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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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독이 든 스프키퍼링 로그 2020. 6. 16. 23:59
[독수]독이 든 스프0616BGM : 독스프 ◁ 연속 재생나날을 보내다평소와 같이 당신의 방에서 잠이 들었습니다.하지만,당신이 잠결에 눈이 떴을 때 보이는 건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정육각형의 기묘한 방 안이었습니다.자기 전에 입고 있었던 것,가지고 있던 것은 전부 사라져있습니다.지갑이나 핸드폰은 물론이고 도깨비 상점에서 산 아이템까지 사라져 있습니다.여러분이 입고 있는건 오래된 백색 환자 옷 같은 넝마가 되기 직전의 옷입니다.한수영:뭐야, 이 개거지같은 몰골은.(주위를 둘러봅니다.) 김독자 이게 무슨 일인지 알겠어?(To 김독자): 자유롭게 롤플 진행해주시면 됩니다.(To 한수영): 자유롭게 롤플 진행해주시면 됩니다.김독자:아니, 나도 자다가 깼는데.한수영:근데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냐고, 또 누가 수작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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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In the cage키퍼링 로그 2020. 6. 15. 20:25
오늘도 고단했던 하루가 끝나고, 방에서 깊은 잠이 들었습니다.분명, 그랬었습니다.그런데 눈을 뜬 이곳은 어디인가요. 온통 낯설기만 합니다.한수영은 분명 침대 안에 파고들었을 텐데, 옷도 잠들기 전에 갈아입은 것이 아닌 평소에 입는 사복입니다.주머니를 뒤져보니...소지품은 편의점에 갈 때 챙겨갈만한 정말로 필요 최저한의 것들 뿐입니다.한수영:이게, 뭐야?(주위를 둘러봅니다.)주위를 둘러보니...이곳은 천장이 아주 높은,체육관의 반 정도 되는 크기의 넓고 흰 방입니다.천장에는 조명이 붙어 있으며,한수영의 정면으로 세 개의 문이 보입니다.그리고 주변을 자세히 둘러보면...한수영:미치겠네, 이건 또 무슨 시나리오야. 이렇게 경우없게 구는 게 어딨어! 야! 도깨비! 성좌!아주 커다랗고 큰 철장 안에 익숙한 인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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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몽쌍걸]아라홍련키퍼링 로그 2020. 2. 16. 13:02
[운몽쌍걸]아라홍련 BGM : 도입) ◁ 연속 재생 아무래도 죽은 것 같습니다. 후회만 남긴 채 그대로 죽음을 맞이한 당신은, 아직도 난장강에서의 최후를 잊지 못한 채 눈을 감습니다. 제 아래에 보이는 당신의 시체가 확인 사살을 시켜줍니다. 귀수들로부터 시체의 흔적을 갉아먹는 모양이 그저 당신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사도를 배운 것이 죄였을까. 어느 순간부터 잘못되었던 건지 알 수 없습니다. 이제 와서 후회한들, 모든 게 늦었지만요. 이런 식으로 인생이 끝날 줄이야. 아주 허무합니다. 사도를 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곱게 죽으리라고는 생각 못했지만. 설마 이런 식으로 난장강에서의 최후를 맞이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적어도, 운몽 강씨의 대사형으로 죽을 줄 알았는데. 당신은 그저 위무선. 이릉노조 위무선입..